점주님의 일상을 더더욱 이롭게 페이타랩 점주용 프로그램 Windows .NET 개발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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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타랩 점주용 프로그램 Windows .NET 개발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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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 2025-09-08

점주님의 일상을 더더욱 이롭게

페이타랩 점주용 프로그램 Windows .NET 개발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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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타랩으로 향한 윈도우 커리어, 그 이야기

안녕하세요. 페이타랩에서 점주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Windows 개발자 박진호입니다. 저는 대학 졸업 후 스마트팩토리 업계에 뛰어들어, 5년간 C++과 C#을 활용해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었어요. 24시간 멈춰서는 안 되는 생산라인 제어 프로그램, 실시간으로 수천 개 센서와 카메라 데이터를 처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기술적으로 굉장히 도전적인 환경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항상 아쉬운 마음이 한편에 자리 잡고 있었어요. 이전 업계에서의 개발은 시스템이 그저 안정적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OK였거든요. UX나 UI에 대한 기준도 따로 없었고, 사용자들이 만족하는지도 알 길이 없었어요. 각 프로젝트마다 요구사항은 달랐지만 결국 비슷한 기술 스택 안에서 반복 사용하는 느낌이라 성장에 한계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아쉬움은 B2B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많이 공감할 것 같아요. 장비업체에서 제어 시스템을 만들든, 제조업에서 MES를 개발하든 기술적으론 복잡하고 도전적이지만, 정작 최종 사용자의 반응을 직접 보기는 어렵거든요. 내가 만든 코드가 누군가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알기 어려운 거죠. 동시에 최신 기술 트렌드에 뒤쳐지는 것 같다는 불안감도 생기며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어요. 계속 안정적인 대기업에서 검증된 기술로 깊이를 쌓아갈 것인가? 아니면 사용자 피드백을 직접 받으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 도전해 볼 것인가? 그러던 중 2022년 말 겨울 즈음, 우연히 흥미로운 채용 공고 하나를 발견했어요. "Series B 투자유치, 급성장하고 있는 카페 주문 플랫폼 ‘패스오더’ 점주용 프로그램 Windows 개발자 채용" 그렇게 저는 이 공고를 계기로 페이타랩의 점주용 프로그램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는 윈도우 개발자가 되었고, 지금 이렇게 글도 쓰게 되었네요. 😁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Windows 개발자분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지 모르겠어요. 스타트업으로의 커리어 전환, 그 도전의 과정과 결과가 어땠는지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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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모든 카페 주문을 책임지는 일

페이타랩 윈도우 개발 파트는 매일 전국 수만 개의 매장에서 일어나는 수십만 건의 주문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어요. 카페 주문 플랫폼이기 때문에 패스오더의 가장 핵심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죠. 동시다발적으로 주문이 들어오기 때문에 오전 출근 시간대에는 초당 수백 건씩 주문이 몰리기도 해요. 또 모바일 앱에서 '주문' 버튼을 누르는 순간, 해당 카페의 Windows 프로그램 화면에 실시간으로 주문이 떠야 하기 때문에 단 한 건의 주문도 누락되거나 지연될 수 없죠. 주문이 누락되면 그 즉시 고객으로부터 "결제했는데 주문이 안 들어갔다"는 컴플레인이 매장과 패스오더에 전달돼요. 한 번의 시스템 오류가 고객 신뢰도와 매장 평점에 직접 타격을 주기 때문에 기술적인 디테일들을 잘 챙기고 안정적인 주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윈도우 개발자의 큰 미션입니다. 이런 기술적 디테일들이 바로 사용자 경험에 직결된다는 걸 직접 체감했을 때, 처음에는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스마트팩토리에서는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것만 확인하면 됐었는데 여기서는 단순히 주문이 잘 들어오게끔 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문이 몰릴 때 프로그램이 느려지진 않는지, 주문서가 출력이 잘 되는지 등... 매장의 상황을 정말 잘 이해해야 하고 신경 써야 했죠. 매 순간이 실제 사용자와 직결되어 있으니 그 무게감이 정말 다르더라고요.

그 무게가 실감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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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개발자만이 할 수 있는 역할

C# 개발자라면 "내가 쓰는 기술이 너무 구식인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을 해보시지 않으셨나요? 또 개발자가 아닌 분들도 C# 개발자라고 하면 레거시 하다는 인식을 혹시 갖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게임 업계에서는 Unity 엔진, 장비 업계에서는 제어 시스템, 제조업에서는 MES... 등 다들 같은 C#을 쓰지만 뭔가 '웹앱 개발보다는 트렌디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Windows 데스크탑 C# 개발자들이 더 새로운 기술을 접하고 발전하기 위해 웹앱 개발로 많이 넘어가는 추세인 것 같아요. 그런데 Windows 데스크탑 개발이 정말 '구식 기술'일까요? 제 경험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현실에서는 여전히 C#의 힘이 필요한 영역이 많습니다. 특히 오프라인 비즈니스와 연결되는 카페, 마트, 병원, 공장, 물류센터... 등 이런 곳들은 여전히 Windows 기반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어요. 그래서 결국 누군가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시스템과 최신 모바일 서비스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야 하죠. 주문 접수 프로그램도 꼭 Windows여야만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어요. 전국 카페들이 쓰는 POS는 99%가 Windows 기반이라 기존 시스템과 연동하려면 Windows가 가장 자연스럽거든요. 또 영수증 프린터, 바코드 스캐너, 키오스크 같은 하드웨어 장비들도 Windows 드라이버가 가장 안정적이고 대부분 점주님들이 이미 사용하는 PC 환경이기 때문에 별도 장비 설치 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페이타랩에서 이런 '제약'들이 오히려 저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되었어요. 상상하기도 어려운 옛날 PC에서도 돌아가는 프로그램 만들기, 최신 키오스크와 구형 프린터를 동시에 지원하기... 이런 까다로운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실무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크게 키울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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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다

윈도우 개발자가 걷는 일반적인 경로를 벗어나니 '제2의 윈도우 커리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새로운 세계를 마주했습니다. 페이타랩에서의 경험은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고 동작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개발자로서의 시야를 크게 넓혀주었는데요. 지금의 저로 성장할 수 있게 해주었던 세 가지 경험을 소개해 드립니다.

❶ "이 기능 정말 좋아요!" 전국 점주님들과의 만남

패스오더 도입 점주님들의 따뜻한 후기

먼저, 제가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고객은 전국 수만 명의 카페 점주님들이에요. 20대 신혼부부가 운영하는 대학가 카페부터 60대 점주님이 혼자 운영하는 동네 카페까지, 연령대도 디지털 친숙도도 천차만별이죠. 또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다 사용자 경험과 직결되기 때문에 그 무엇도 의미 없이 개발할 순 없습니다. 그래서 개발 초기에는 '60대 점주님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바쁜 매장에서 실수 없이 사용할 수 있을까? ' 하나하나가 다 고민이었어요. 모든 연령대의 점주님이 패스오더 프로그램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이너와 긴밀히 협업하며 사용자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바쁜 현장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UI 구현, 실수를 방지하는 검증 로직, 매출 분석을 위한 통계 기능 등을 개발하며 정말 '사용자 중심의 개발'에 몰두했습니다. 이런 진심이 통했던 걸까요? 사용자 피드백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패스오더 도입 후 주방동선 잡기가 편해졌어요", "혼자서도 매장 관리가 가능해요",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주문 알림 기능 덕분에 놓치는 주문이 없어졌어요", "메뉴 수정이 이렇게 간단할 줄 몰랐네요", "매출 통계 화면이 한눈에 보기 좋아요" 항상 좋은 피드백만 오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하여 더 좋게 개선했을 때, 제 코드 한 줄 한 줄이 전국 카페 점주님들의 하루를 조금 더 편하게 만든다는 것을 실감하니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개발자로서의 깊은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❷ "일단 해보자, 해보고 더 빨리 개선하자"

점주님의 불편사항, 요청사항에 대해 실시간으로 트래킹 하고 있어요!

스마트팩토리에서는 개발 후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려면 현장 방문이 필요해서 확인까지 며칠이 소요되기도 했어요. 또 정상 작동을 확인하고 납품하고 나면 끝이었죠. 그 이후에 제가 만든 프로그램을 잘 쓰고 있는지, 불편한 건 없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로요. 이와 다르게 개발 결과물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페이타랩에서의 차별화된 경험 중 하나였어요. 오전에 수정한 코드가 당일 전국 매장에 점진적으로 적용되거든요. 과거에는 협력사의 피드백을 기다려야 알 수 있었던 내용을 이제는 카페 점주님들이 먼저 "이 기능 좋다" 또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직접 말씀해 주시며 즉각적인 피드백을 전달해 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과거부터 계속 Windows 데스크탑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지만, 이전과 달리 코드의 적용 주기가 현저히 짧아졌다고 느껴요. 적용 주기가 짧아졌다는 건 안정적인 기능들은 그대로 두고 신기능들은 빠르게 적용해서 여러 가지 기능을 테스트하고 적용 시켜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죠. 또 개발자는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에 대해 피드백을 통해 더 깊게 발전시키고 고도화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페이타랩은 실제 사용자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듣고, 개선사항이 발견되면 곧바로 다음 스프린트 개발 항목이 되는 사이클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해보자, 해보고 더 좋은 방향으로 빠르게 개선하자" 라는 페이타랩의 빠른 의사결정 문화에서 나온 방식이기도 해요. 과거에는 새로운 라이브러리 하나를 도입할 때도 여러 차례의 회의와 안전성 검토로 많은 시간이 필요했는데, 페이타랩에서는 버그 보고가 들어오면 당일에 수정하고 배포하며 개선 사항이 있으면 빠른 검토를 거쳐 적용해 사용자 반응을 살핍니다. 이러한 빠른 실행 환경은 곧바로 실전 경험으로 이어져, 개발자로서의 실력을 단기간에 키우고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발판이 되고 있어요.

❸ ‘같이’ 만들어내는 서비스의 ‘가치’

협업도 완전히 달라졌어요. 스마트팩토리에서는 혼자 다 해야 했거든요. 기획부터 UI 디자인, 개발, 테스트까지... UI 관련 질문에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저는 디자이너가 아닌데요? '라고 하기도 했다니까요. (포항항 😂) 하지만 페이타랩에서는 각 분야에서 더욱 전문성 있는 디자이너, 기획자가 함께 모여 세밀한 부분까지도 논의하며 고민합니다. '이 알림음 볼륨이 적절한가?', '주문 리스트가 이렇게 정렬되면 점주님이 보기 편할까?', '프린터가 고장 났을 때 에러 메시지를 어떻게 표시하면 좋을까?' 같은 디테일까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체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개발해서 운영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는데요. 보통 SI나 FA 프로젝트에서는 요구사항대로만 그대로 구현해서 일회성으로 납품하는 것이 목적이고, 납품한 서비스에는 더 이상의 주도성을 가질 수 없는 구조죠. 하지만 패스오더는 우리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주도성을 잃지 않고 우리의 방향대로 계속 개발해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 양적으로도 큰 차이가 납니다. 스마트팩토리 시절에는 한정된 현장에서 소수의 작업자들만 제 프로그램을 사용했기 때문에 사용자 수가 많지 않아요. 또 그럴 수 없는 구조이기도 하죠. 그러나 페이타랩은 전국 카페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기에 그 규모가 굉장할뿐더러, 현재까지만 해도 무려 수만 명의 점주님들이 매일 사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거든요. 현재 대한민국의 커피전문점 수는 10만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고요. 제휴 매장이 늘어남에 따라 윈도우 파트는 점점 더 바빠질 예정입니다. 더 많은 매장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헤쳐나가야 할 기술적 과제들과 미션들도 많아지겠죠. 제가 개발한 프로그램이 더 많은 점주님께 닿아 일상을 더 편리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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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개발자는 세상을 잇는 연결고리

페이타랩에서 일하면서 깨달은 건, C# 개발 경험이 있으면 어떤 분야든 적응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게임에서 60fps를 유지하든, 장비에서 밀리초 단위 응답을 보장하든, 여기서 실시간 주문을 처리하든... 결국 멀티스레딩과 메모리 관리 같은 핵심 원리는 똑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Windows 개발이 '구식'이라기보다는 '현실적'이고 '실무적'인 기술이라고 생각해요. 트렌드를 쫓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사용하는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 역시 엄청나게 가치 있는 일이거든요. 또 Windows 개발자가 가질 수 있는 큰 가치 중 하나는 현실 세계의 인프라와 디지털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요즘 대부분의 서비스는 모바일과 웹으로 옮겨가고 있지만, 카페, 병원, 공장 같은 실제 현장에서는 여전히 Windows 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하죠. 이 두 영역을 매끄럽게 이어주는 작업에서 Windows 개발 경험이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저도 FA 업계에서 이곳으로 올 때 '내가 여기서 잘할 수 있을까?', '내 경험이 도움이 될까? ' 하는 불안함과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기존 경험이 오히려 큰 자산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드웨어에 대한 이해, 안정성을 중시하는 개발 습관, 복잡한 시스템을 다뤄본 경험... 이 모든 것들이 여기서도 충분히 활용되면서 더 나아가고 있거든요. Windows 개발로 새로운 도전을 찾고 계신 분들, 특히 FA나 SI 분야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기존 업계에서 답답함을 느끼고 계신다면, 사용자와 직접 소통하며 서비스를 성장시키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도, 패스오더 윈도우 개발자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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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개발자로 새로운 도전과 함께성장이라는 바위를 들어 올리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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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페피Windows Developer ㅣ 프로덕트팀

크리스피크림 도넛에서 '매운 도넛'을 출시했던 적이 있어요. 알고 계시나요?그 도넛을 잊지 못한 나머지 닉네임마저 '매운 도넛'으로 설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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