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에서 마케팅까지, 나의 성장 이야기 기회는 쉽게 오지 않지만, 도전하고 성장하려는 사람에게는 결국 찾아온다.

영업에서 마케팅까지, 나의 성장 이야기

기회는 쉽게 오지 않지만, 도전하고 성장하려는 사람에게는 결국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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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 2025-09-04

영업에서 마케팅까지, 나의 성장 이야기

기회는 쉽게 오지 않지만, 도전하고 성장하려는 사람에게는 결국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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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노력만으로 커리어를 성장시킬 수 있을까요?"단순히 노력뿐만 아니라 노력이 기회를 만들어내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준비까지 되어있을 때 비로소 성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이타랩에는 아무에게나 찾아오지 않는 이 기회를 잡아내고 기어코 증명까지 해 보이며 성장을 이루어낸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마케팅팀 효동님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마케팅팀에서 B2B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문효동입니다. 페이타랩에서 5년 넘게 일하면서 팀 이동과 직무 전환이라는 조금은 특별한 경험을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

페이타랩에서의 첫 임무, 영업 도전기

지금은 마케팅팀에 있지만 사실 제 시작은 영업팀이었어요. 2020년, 페이타랩 부산영업팀의 막내로 첫 출근을 했었죠. 그때 저에게 주어진 임무는 바로 하나였습니다. '전국 카페 사장님들을 만나 패스오더를 소개하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 그렇게 매일 카페를 찾아다니며, "사장님, 패스오더 한번 써보세요!"라고 설명하는 일상이 시작됐죠. 처음에는 이것만 하기에도 벅찼고 어려웠어요. 당시에는 패스오더 플랫폼 자체의 인지도도 크지 않았던 시절이라 더 난이도가 어려웠거든요.매번 카페 사장님들의 시큰둥한 반응을 이겨내며 '진짜 도움이 되는 서비스'라는 것을 증명하고 설득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영업팀의 막내였던 저는 어느새 큰 단위의 협상을 경험하며 팀의 일원으로 성장하고 있었어요. 예전에는 카페 사장님 한 분 한 분께 설명해 드리던 제가, 이제는 카페 프랜차이즈 대표님들과 미팅을 하고 브랜드 단위로 계약을 진행하기도 했죠. 그러자 자연스럽게 영업 관점에서만 바라보던 시야도 넓어지기 시작했어요. '마케팅팀은 어떻게 고객을 모으는지, 운영팀은 어떤 방식으로 가맹점을 지원하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영업, 마케팅 가리지 않고 모르는 건 주저 없이 질문했고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과감히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 나가고 작은 호기심을 가지고 과감히 의견을 내며 질문을 던지는 제 모습이 주변에도 조금씩 좋은 신호로 다가갔던 것 같아요. 그 덕분일까요? 어느 날 마케팅팀에서 진행하는 중요한 프로젝트 서브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좌측 - 영업팀과 마케팅팀 두 개의 명함을 가진 사진/ 우측 - 효동님이 영업을 하던 시절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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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내디딘 영업 밖의 세상

"기존에 하던 영업 업무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기에 잠깐 고민도 됐지만, '이건 내 일이 아닌데'라는 생각보다는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앞섰어요."

그렇게 저는 처음으로 '영업이 아닌'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프로젝트 시작 후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리하는 일부터, 실제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위해 운영 시나리오를 고민하는 등의 다양한 업무를 진행했어요. 누군가를 대면하여 설득하는 일만 하다가 처음으로 데이터라는 것을 심도 있게 뜯어보고 운영 시나리오라는 걸 짜려니 많이 서툴렀고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설레는 마음으로 뛰어든 만큼 결과까지 좋았다면 좋았겠지만, 세상일이 늘 그렇게 순탄하지만은 않잖아요? 네.. 최선을 다했음에도 프로젝트의 결과는 아쉽게도 좋지 못했습니다. 그 후 프로젝트의 큰 성과를 보지 못하고 단순 유지에 가까운 업무만 반복하게 되었고 저 역시 점차 의욕을 잃어갔습니다. 성과가 좋지 않으니 당연히 회사에서의 평가도 좋지 않았죠. '내가 생각보다 부족한 건 아닐까?' 하는 불안과 함께 커리어 상에서 가장 암울했던 시기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럴 때 보통 두 가지 선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더 나은 성장 기회를 찾아 이직하느냐, 아니면 다시 버텨내며 스스로를 성장시키느냐. 저는 도망치지 않고 저 자신을 이겨보기로 했습니다. 진짜 성장은 도망치지 않고 스스로를 증명해내는 데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음속에는 늘 '여기서 포기하면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라는 생각이 크게 자리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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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법

"당장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처음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이번에는 서브가 아닌 직접 리딩해서 다시 개선해 보겠다고 말했어요."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쳤던 프로젝트를 본인이 직접 다시 맡겠다고? 큰 용기 없이는 뱉기 힘든 말이었죠. 프로젝트를 실패한 저에게 다시 기회를 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더더욱이요. 그런데 다행히 다시 한번 프로젝트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페이타랩이 다시 한번 저를 믿고 이겨낼 기회를 준 만큼 이번에는 꼭 성공하고자 하는 각오로 기존 프로젝트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무엇이 잘못됐는지,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회고를 해보니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던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그렇게 프로젝트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들을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날이 이어졌고, 주말도 반납하며 프로젝트에 몰두했어요. 또 마케터 분들과도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면서 저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갔던 것 같아요. 그렇게 마케팅팀과 더 많이 회의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다 보니 저에게 새로운 생각이 들었죠. "마케팅팀에서 일한다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팀 전환을 처음으로 요청하게 되었어요. 회사에서도 저의 성장을 위해 고민을 깊게 해주셨지만 가볍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보니 바로 허락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절충안이 제시됐어요! 마케팅팀과 같은 사무실을 쓰며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거예요. 작은 변화였지만 저에게는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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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하고, 쟁취하고, 나아가기

"회사가 제 노력을 인정해 주었고, 예전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었어요. 행복했어요. 1년 전 부끄럽던 제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으니까요."

1년 후 프로젝트의 결과는 아주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분명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반복적으로 발생해 많은 팀들이 고생하던 오류들을 완전히 해결했고 같은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성과도 이전보다 확실히 개선됐습니다. 무엇보다 리워드 중복 지급 등으로 불필요하게 발생하던 비용을 줄일 수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전체 비용을 90% 가까이 절감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 이런 성과를 동료들에게도 인정받아 High 페피 - 성장부문에 선정되었어요!

뒤돌아보니 그 과정을 통해 제 부족함을 하나씩 이겨내 어느새 성장해 있더라고요. 그리고 앞을 바라보니, 이번에는 예전과 달리 제가 나아갈 수 있는 선택지가 훨씬 많았습니다. 영업으로 시작해 이 고민을 하는 순간까지도 소속은 여전히 영업팀이었지만 이번 과정을 통해 영업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배움과 경험이 저를 더 끌어당겼습니다. 마케팅팀과 함께 데이터를 분석하고 기획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과정을 더 많이 경험한다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는 영업이 아닌 마케터로서 마케팅이라는 영역에서 더 깊이 도전해 보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신중히 요청했습니다. 이제는 마케터로서의 성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고 싶다고요. 다행히 이번에는 페이타랩이 저의 성장 가능성과 의지를 인정해 주었고, 드디어 마침내 마케터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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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사람

"영업으로 시작해 프로젝트 서브를 거쳐 마케터로서 새로운 길에 도전하기까지 — 많은 과정을 지나왔지만, 저는 여전히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 끝에 저는 영업팀의 문효동이 아닌, 마케팅팀의 문효동으로 새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케팅팀으로 옮겼다고 해서 모든 일을 뚝딱뚝딱 해낼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뀐 것은 아니었어요. 다시 처음부터 자잘한 어려움들을 헤쳐나가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매일 아침 1시간씩 강의를 들으며 새로운 지식을 쌓았고, 개인적으로도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계속 공부하고 배워나갔습니다.

성장을 함께해준 마케팅팀 리더와 동료들 (왼쪽부터 마케팅팀리더 기성님, 효동님, 중호님)

그렇게 한 걸음씩 역량을 넓혀나가며, 새로운 프로젝트들도 하나둘씩 직접 맡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영업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팀이 사용할 백오피스를 직접 기획하는가 하면 다양한 회사들과의 협력을 위한 제휴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AI를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코딩을 공부하여 간단한 개발은 직접 해내기도 합니다. "저는 새로운 도전을 항상 즐기는 사람입니다." 이 문장은 5년 전 제가 페이타랩에 입사하기 위해 자기소개서에 적었던 글귀입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이 문장을 실제로 매일매일 살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업에서 마케팅으로 직무를 전환하는 과정은 정말 수많은 도전의 연속이었어요. 하지만 그 하나하나의 경험들이 저를 훨씬 더 단단하게 만들어줬죠. 이처럼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다 보니 이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저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생겼을 때 '내가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보다는'제가 해보겠습니다'라고 먼저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죠.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도전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저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분명 또 다른 멋진 기회를 만들어낼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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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성장으로 만들어준 존재들

5년간의 여정을 돌아보면, 혼자만의 힘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었던 성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전이 도전으로만 끝나지 않고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건 몰입할 수 있는 환경과 성장의 고통까지 함께해준 사람들 덕분이었습니다.

개인의 성장을 끊임없이 지지해 준 페이타랩, 리더들, 그리고 동료 연차가 쌓일수록 성장에 한계를 느끼거나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느낄 때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페이타랩은 구성원이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귀 기울여주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진심으로 함께 고민해 준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저 역시 그런 과정 속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마케팅팀 리더분께서는 저의 잠재력과 열정을 끝까지 믿고 이끌어주셨고, 부산영업팀 리더분께서도 제가 마케팅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히 밀어주셨습니다. 또한 업무 환경과 팀, 직무 변경 과정에서 세심하게 조율해 주신 경영지원팀 리더분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이처럼 리더분들의 지지와 함께, 여러 동료들의 응원 또한 늘 곁에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처음 맡은 일이 많아 낯설고 실수도 적지 않았지만 그럴 때마다 팀원들은 언제나 자신의 일처럼 기꺼이 도와주었습니다.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혼자가 아니라는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도 늘 곁에 있어 준 동료들 덕분이었습니다. 페이타랩에서 보낸 5년은 제게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몰입하며 보내다 보니 어느새 훌쩍 지나가 버린 듯합니다. 흔히 시간이 흐르면 성장이 둔화되고 새로운 기회도 줄어든다고들 하지만, 저는 조금 달랐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맡고 동료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며 '성장에는 끝이 없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저도 모르게 한 뼘씩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6년 차를 바라보는 지금도 여전히 제 성장이 기대됩니다! 기회는 도전하는 사람에게 온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언젠가 자신만의 기회를 꼭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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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계속 도전하는 사람인가요? 도전과 함께 성장할 '기회'도 잡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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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효동 페피B2B Marketer ㅣ 마케팅팀

어쩌다 마케터, 인생은 참 알 수 없어요. 하지만 뭐든 열심히 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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