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tion | 2025-08-29
재무회계 담당자가 '페이타랩'을 선택한 이유
페이타랩은 재무적으로 얼마나 건강할까? 재무 담당자의 시각에서 본 회사 이야기

안녕하세요, 페이타랩 재무회계 담당자 김지윤입니다.
오늘은 제가 왜 수많은 회사 중 페이타랩을 선택했는지, 그리고 재무회계 담당자의 시각에서 본 페이타랩의 안정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드리려고 해요.👀
스타트업 시장에서는 '성장'보다도 '생존'이 먼저라는 말이 있습니다.
창업한 스타트업들 가운데 3년 안에 문을 닫는 곳이 70%, 7년 이상 살아남는 스타트업은 5%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살아남은 스타트업 5% 중에서도 단순히 폐업만 하지 않았을 뿐, 껍데기만 살아 있는 형태로 유지되는 경우도 많아요. 말 그대로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는 상태이고, 꾸준히 잘 성장하는 회사는 극히 일부에 불과해요.
특히 최근 이어지는 불황 속에서 규모가 큰 기업들조차 버티기 전략을 택하고 있는 만큼, 자금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그 압박을 훨씬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 THEVC
따라서 요즘 구직자들의 회사 선택 기준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고 해요.
예전에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에 복지/문화와 같은 요소가 더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는 회사가 많아지면서
고용 안정성과 재무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기준이 되었어요.
빠르고 주도적인 성장을 기대하며 스타트업을 선택하고 싶어도 마음속에는 늘 이런 질문이 따라붙습니다.
"과연 내 커리어를 맡길 이 회사는 끝까지 살아남아 잘 성장할 수 있을까?"
이제는 내 커리어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라도, 회사가 '안정적으로 잘 성장하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회사를 선택할 때 재정 상태를 살펴보는 건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입사 전 회사를 선택할 때, 아래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았어요.
- 내 커리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정성
- 입사 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
그리고 이 두 가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건강 상태'를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지표인 재무제표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그런데 흔히 '재무제표'라면 숫자 가득한 딱딱한 문서가 떠오르거나,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시는 분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오늘 페이타랩의 2024년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페이타랩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아주 쉽게 풀어서 설명해드릴게요. 🙂
Check point 1. 자본금 30억이 증명하는 든든한 기초체력

첫 번째로 살펴볼 부분은 현금과 자본금이에요.
이 2가지가 부족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적자가 계속되다 보유하고 있는 자본금까지 모두 소진하면, 재무제표의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바뀌게 됩니다.
이를 '완전자본잠식'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 갖고 있는 돈보다 빚이 더 많은 상태를 뜻해요.
더 이상 회사를 존립시키기 힘든 위험한 상태이기 때문에, 회사의 안정성을 확인할 땐 먼저 완전자본잠식 상태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렇다면 페이타랩은 어떨까요?
2024년 재무상태표를 보면 '자본금 30억 원'이 눈에 띕니다. 이 자본금은 쉽게 말해 건드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땅에 묻어둔 돈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30억 원대의 자본금은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과 비교해도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에요.
특히 현금 1억 원도 아쉬운 스타트업 환경에서 30억 원을 안정적으로 묶어둘 수 있다는 건, 그만큼 기초체력이 탄탄하다는 증거죠.

자본금이 왜 중요한지 기업 A와 B의 예시로 한번 비교해 볼게요.
- 기업 A : 자본금 1억, 적자 10억 → 자본총계 –9억 (완전자본잠식🚨)
- 기업 B : 자본금 30억, 적자 10억 → 자본총계 20억 (비교적 안정적 ✅)
이 예시를 통해 우리는 같은 금액의 적자를 내더라도, 자본금이 많은 회사가 더 안정적인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본금이 많다는 건 손실이 나더라도 비교적 완전자본잠식에 빠질 확률이 낮은 안정적인 상태라는 뜻이에요.
손실이 있어도 당장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거죠!
🔑 Key Point
- 30억 원, 스타트업은 물론 일반 기업과 비교해도 큰 규모의 자본금을 가지고 있어 페이타랩은 기초체력이 탄탄하다.
- 재무 안정성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있기에, 완전자본잠식과 거리가 멀다.
Check point 2. 현금 70억이 말하는 유동성

자본금과 함께 꼭 확인해야 할 것이 바로 보유 현금입니다.
회사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소진되는 게 현금이기 때문에, 재무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선 현금 보유액을 반드시 살펴봐야 해요.

2024년 재무상태표의 유동자산을 보면, 페이타랩은 약 70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언제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 이렇게 든든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건, 그 자체로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랍니다!
특히 총자산의 대부분이 현금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같은 70억이라도 현금을 보유한 것과 재고·설비 자산을 보유한 것은 활용 가치가 달라요.
급하게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누가 더 유리할까요? 마치 현찰로 70억을 가진 사람과 70억짜리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을 비교했을 때, 현찰을 가진 사람이 진짜 여유 있는 것과 같아요.
많은 기업들은 보유 자산 대부분을 건물이나 재고처럼 쉽게 현금화하기 어려운 비유동자산으로 가지고 있어요.
겉보기에는 기업 규모가 커 보여도, 막상 급한 상황이 오면 그 자산을 바로 현금화하지 못해 위기를 맞을 수 있죠.
하지만 페이타랩은 자산 중 유동자산 비중이 높고, 특히 현금 보유액이 압도적이에요.
이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자산을 팔거나 빚을 내지 않고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안정성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볼 때는 단순히 자산 총액만 보는 것이 아니라,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의 비율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페이타랩은 전체 자산 중 유동자산 비율이 약 96%에 달해, 매우 높은 수준의 재무적 유연성을 갖추고 있어요.


다만 현금이 많다고 해도 전부 대출한 돈이라면 큰 의미가 없겠죠?
그래서 함께 봐야 확인해야 하는 것이 부채와 자산의 비율입니다.
당장 갚아야 할 빚보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많으면 → 빚을 갚고도 현금이 남으니 '지급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석해요.
이걸 숫자로 표현한 게 바로 유동비율입니다.(= 유동자산 ÷ 유동부채 × 100)
페이타랩의 유동비율은 무려 250%예요!
즉, 유동부채의 2.5배에 달하는 현금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 설령 갑자기 매출이 0원이 된다고 하더라도, 현금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꽤 긴 시간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어요.
🔑 Key Point
- 현금 70억 원 + 유동비율 250% 새로운 프로젝트나 마케팅 등 성장 전략에 필요한 자금을 적극적으로 투입할 여력이 있다.
- 예상치 못한 돌발 비용이 생겨도 흔들림 없는 지급 능력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Check point 3. 대출 없는 안정적인 운영

세 번째로 확인할 부분은 부채입니다.
종종 빠른 확장이나 무리한 M&A를 위해 은행에서 큰돈을 빌리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차입으로 자금(*빌린 돈)을 만들면,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잘못되면 이자 상환 압박과 적자가 겹쳐 회사가 크게 흔들릴 수 있어요.
그래서 부채 항목 또한 회사의 안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랍니다!

2024년 재무상태표를 보면 차입금이 단 1원도 없어요.
단기차입금, 유동성 장기부채, 장기차입금 모두 '0원'이죠.
페이타랩은 은행 대출에 의존하지 않고 무려 5년 이상 무차입 경영을 이어오며, 내부 현금 흐름만으로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상당수가 운영 자금을 대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5년 이상 무차입 경영은 매우 드문 사례예요.
이는 단순히 '대출이 없다'는 의미를 넘어,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 철학이 재무제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
🔑 Key Point
- 차입금 0원, 단기·장기 차입금 모두 전혀 없다.
- 5년 넘게 은행 대출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 현금 흐름을 조절하면서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해왔다.
Check point 4. 10억 → 30억 → 60억 가파른 성장 곡선

❶ 매출액
마지막으로 확인할 부분은 회사의 성장곡선을 알 수 있는 매출액이에요.
손익계산서에 기재된 '매출액, 영업손익, 당기순손익'은 회사가 실제로 성과를 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가장 명확한 지표입니다.

페이타랩의 손익계산서를 보면, 최근 3년간 매출액이 10억 → 30억 → 60억으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수치가 순액법 기준이라는 거예요. 순액법은 전체 거래액에서 정산금과 비용을 제외한, 실질적인 수익만 매출로 인식하는 보수적인 방식입니다. 반대로 다수의 기업은 거래 금액 규모를 매출로 잡는 총액법을 따르고 있어요. 총액법은 거래액 전체를 매출로 잡기 때문에 매출 규모가 실제보다 크게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회사의 본질적인 규모는 같아도 회계 처리 방식에 따라 매출 규모는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것이죠. 페이타랩은 거래액을 근거로 매출 규모를 부풀리지 않고, 순액법 기준으로만 실속 있게 매출을 집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매출이 200~300% 성장하며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요.
만약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총액법을 적용했다면 이미 연 매출 1,000억 원을 훌쩍 넘어선 수준에 도달했을 거예요! 😲
❷ 손익
하지만 매출액이 늘어난다고 해서 곧바로 이익이 따라오지는 않아요.
특히 제조업처럼 원가 비중이 큰 산업은, 매출이 늘어도 비용(원가부담)이 함께 커지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매출 성장만큼 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페이타랩은 구조가 다릅니다.
플랫폼 회사라 매출원가가 없기 때문에, 손익계산서를 보면 '매출액 = 매출총이익'이라는 구조를 확인할 수 있어요.
즉, 고정비(인건비, 임차료, 관리비 등)만 넘기면 그 이후부터 발생하는 모든 매출이 곧바로 이익으로 연결되는 것이죠!
이걸 영업 레버리지 효과라고 부르는데, 쉽게 말해 매출이 오를수록 이익도 함께 커지는 구조라는 뜻이에요.

• 변동비: 매출이 늘어나면 같이 늘어나는 비용 (예: 제품 원가, 재료비)
• 고정비: 매출과 관계없이 항상 나가는 비용 (예: 임차료, 인건비)
만약 변동비가 크면 매출이 늘어도 비용이 같이 늘어나서, 남는 이익이 생각보다 적어요.
반대로 변동비 비중이 적고 고정비가 많다면 매출이 오를 수록 영업이익이 극대화 됩니다.
여기서 페이타랩은 왼쪽 이미지에 가까워요.
실제로 손익계산서를 보면 매출 성장에 맞춰 손실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매출 성장 + 비용 관리 두 가지를 동시에 잘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스타트업이 꿈꾸는 '그 목표'에 도달한 것이죠.😉
🔑 Key Point
- 최근 3년간 매출이 꾸준히 2~300% 성장하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 총액 기준으로는 이미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 규모를 달성했다.
- 영업 레버리지가 높아 매출이 곧 이익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모델을 갖고 있다.
Check point 5. 전자금융업 라이선스 취득

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성과를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도구지만, 그것만으로 회사를 100% 알 수는 없겠죠.

최근 페이타랩의 안정성을 더욱 확실히 증명해 주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올해, 페이타랩이 국가 기관 중에서도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하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전자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는 거예요!🎉
전자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아래 조건들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 가맹점 정산 대금을 안전하게 보관할 능력
- 낮은 부채 비율
- 충분한 자본금
- 대표자의 금융 이력과 높은 신용도
특히 지난해 이커머스·플랫폼 업계에는 정산 대금 사고가 크게 이슈되었어요.
하위 가맹점부터 소비자, 기업까지 피해가 확산되면서 업계 전반이 여전히 정산 문제에 예민한 상황입니다. 그 결과 금융감독원의 심사 기준도 이전보다 한층 강화되었고, 가맹점 대금을 안전하게 분리·보관하고 있는지, 혹은 가맹점에게 정산할 대금을 임의로 사용하는지 등을 꼼꼼하게 심사하고 있어요.
심사에 통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정산 대금을 분리하는 형식적 조치는 통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일부 기업은 가맹점 대금을 운영자금으로 임의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어 등록 실패하기도 했어요. (참고 기사 : 문화상품권 발행사 전자금융업 등록 불허)
반면 페이타랩은 가맹점 대금을 단 한 번도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고, 지금도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증명했어요.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전자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는 것은, 국가로부터 '정산 자금 관리·보안 체계·내부 통제 수준'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정산 백오피스 사진
'정산 대금'과 관련된 문제는 특히나 외부에서는 알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패스오더의 정산 대금은 매일 '일 단위'로 투명하게 정산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슈가 없었다는 사실을 말씀 드리고 싶어요.
재무제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페이타랩은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산 대금 또한 안정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답니다!
결국 정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돈이 제대로, 제때 돌아가는 회사인가?'인데, 페이타랩은 그 질문에 자신 있게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는 회사입니다.
안심하고 커리어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곳, 페이타랩
오늘은 제가 입사 전 확인했던 페이타랩의 재무 체크포인트를 쉽게 풀어 설명해 보았습니다.
이 글이 페이타랩을 알아가고 있는 여러분께도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요.😇
저 역시 입사 전 이렇게 페이타랩의 재무제표를 꼼꼼히 확인한 뒤, '이곳이라면 내 커리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겠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입사 후에는 페이타랩이 가진 안정적인 환경 덕분에, 오롯이 다양한 업무와 도전에만 몰입하며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어요.
앞으로 페이타랩에는 지금까지의 성장을 뛰어넘는 더 큰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 큰 무대에서 함께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갈 여정을 떠올리니 벌써 두근거리고 기대되는 것 같네요!🎢
지원자분들도 회사를 선택하실 때, '내가 이 회사에서 커리어를 안정적으로 쌓아갈 수 있을지'를 가장 많이 고민하실 거라 생각해요.
그 질문에 안심하고 페이타랩에 지원하실 수 있도록, 저는 숫자 뒤에서 페이타랩을 든든히 지키며 기반을 다져가겠습니다. 🙌🏻
재무 안정성이 탄탄한 회사에서
오직 성장에만 집중하고 싶다면?

김지윤 페피
Finance & Accounting ㅣ 재무회계팀
제 카드번호는 몰라도 법인카드 번호는 줄줄 외우고 있는 재무회계 담당자입니다.
쏜살같이 다가오는 마감에 오늘도 열심히 분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