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랙이 너무 조용한데요?”
“이번 주엔 회의가 하나도 없네요?”
조용한 슬랙, 비어 있는 사무실… 페이타랩 어디갔어요?
네! 전사 리프레시 휴가요!☀️
날씨도 선선했던 지난 2024년 가을, 9월 마지막 주부터 무려 일주일 이상 페이타랩은 전사 구성원 모두 리프레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리프레시 휴가가 결정된 뒤, 출국 계획, 캠핑 예약,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무계획러까지.
어디로 갈지, 뭘 할지, 서로의 리프레시 계획을 나누는 대화로 슬랙이 북적였답니다.
전사 리프레시를 다녀온 이유
2024년 한해 동안 페이타랩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정말 쉼 없이 달려왔어요.
전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졌던 중요한 목표 아래 모든 구성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몰입했고, 목표 달성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프로젝트들을 함께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치열한 노력의 결실로 예상했던 목표치 보다 더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냈어요.
앞으로 지금의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다시 한 번 힘껏 달리려면, 모두 함께 재충전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온전히 쉬기로 했습니다. 화끈하게 슬랙 OFF, 컴퓨터 OFF, 알림 OFF!
“모두가 함께 열심히 달려온 만큼, 다같이 열심히 쉬자.”
그렇게 저희는 최대 10일 간의 리프레시 휴가를 통해 '진짜' 휴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진짜 모두가’ 자리를 비울 순 없었어요 📵
우리 서비스를 믿고 사용해주시는 점주님들과 패써분들께 항상 안정적이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운영팀을 중심으로 몇몇 비상 인력은 자리를 지켜주셨어요. 하지만 운영팀 구성원분들도 충분한 휴식을 위해 순차적으로 휴가 일정을 떠나셨답니다!
이렇게 리프레시 휴가를 떠났어요 -
리프레시 휴가 이야기를 공유했던 페이지
휴가를 떠나기 전, 설레이는 마음으로 인사를 주고받던 구성원들
리프레시 기간 동안 누군가는 숲과 바다를 찾아 자연 속으로, 누군가는 비행기를 타고 멀리 떠났고, 또 누군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온전한 쉼’을 선택했어요.
쉼의 방식은 달랐지만, 모두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마음껏 재충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장기간의 리프레시 휴가를 마치고, 리프레시 이야기를 공유하는 페이지에서 서로의 휴가를 구경하며 이야기도 나눴답니다!
개성 뚜렷한 페피들의 휴가🌴
그래서, 다들 어떻게 쉬었냐고요?
구성원들이 직접 기록한 리프레시의 순간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각자의 방식으로 제대로 쉬고, 제대로 충전한 개성 만점 페피들의 리프레시 이야기들을 모아봤어요.
리프레시 휴가, 어떠셨나요?
이번엔, 직접 다녀온 분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볼까요?
리프레시 휴가를 어떻게 보냈는지, 페피분들께서 각자의 경험을 살짝 나눠주셨어요.
Q1. ‘리프레시 휴가’로 팀 블로그에 데뷔(?)하게 되신 여러분, 간단히 자기 소개 먼저 부탁드려요!
[가은] 안녕하세요, 채용팀 Recruiter 김가은입니다!
[윤정] 안녕하세요. 페이타랩의 조직문화를 담당하고 있는 장윤정입니다.
[채은] 안녕하세요! 파트너지원팀 CX매니저 정채은입니다.
[우빈]
[효동] 안녕하세요! 마케팅팀에서 파트너 매장 분들께 패스오더의 가치를 잘 전달하고, 매장 유치 전략을 기획하고 있는 B2B 마케터 문효동 입니다.
이번에 체코 프라하로 리프레시 휴가를 다녀오면서 팀 블로그에도 깜짝(?) 데뷔하게 되었네요. XD
Q2. 꿀 같은 리프레시 휴가, 다들 어떻게 보내셨나요?
[가은] 저는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지만, 프랑스를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불운의 코로나 세대였어요.
사실 재직 중에 유럽 가기 정말 어렵잖아요. 비행기 값도 비싸고, 멀리 가려면 최소 일주일은 잡아야 하니까요. 그렇다고 연차 내고 가는 건 현실적으로 엄두가 안 나서, 다음 생에 가야겠다고 포기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리프레시 휴가 덕분에, 제 생애 첫 유럽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파리의 골목을 걷고, 진짜 바게트를 먹고, 어디를 가도 에펠탑이 보이던 그 순간이... 정말 행복했어요. ❤️
[윤정] 저는 휴가를 더 붙여서 주말 포함 거의 열흘을 쉬고 왔는데요!
첫 사흘은 가족들과 그동안 모이기 힘들었던 친척분들을 뵈러 다녀왔었고, 나머지 일주일은 제 버킷리스트였던 호주를 다녀왔습니다!
또 언제 이런 순간들을 마음 놓고 보낼 수 있을까 싶었던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채은] 리프레시 휴가가 확정되기 전부터 친구들과 대만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리프레시 휴가와 일정이 딱 겹치면서 연차 소진 없이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어요!전 야구를 엄청나게 좋아해서 대만 야구를 보는 게 목표였는데, 아쉽게도 우천 취소가 되면서 실제로 직관하지는 못했구요 🥹
그 외에는 망고 빙수, 밀크티, 우육면... 뭘 잔뜩 먹은 기억밖에 없네요!
[우빈]
[효동] 저는 대학교 시절 몰타라는 나라로 유학을 간 적이 있어요. 유럽과 가까운 위치 덕분에 여러 유럽 국가를 여행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당시에는 대학생이었던지라 예산도 부족했고, ‘가능한 한 많은 나라를 돌아보자’라는 마음이 커서 한 나라를 깊이 있게 여행하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마음속에 다짐했죠. '언젠가 기회가 생기면,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나라에 꼭 다시 가보자.'
이번 리프레시 휴가 덕분에 그 다짐을 실현할 수 있었고, 드디어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나라 중 하나인 체코로 떠나게 되었어요.
천천히 골목을 걷고, 카를교에서 해질녘을 바라보며, 현지 맥주 한 잔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는… 진짜 '쉼'다운 쉼을 온전히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일정에 쫓기지 않는 여행은 정말 오랜만이었고, 그 자체만으로도 큰 힐링이 되었어요.
Q3. 휴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소개해 주세요!
[가은] 하나만 꼽자니 참 어렵지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자면, 화창한 날씨에 ‘뤽상부르 공원’ 벤치에 앉아 있던 시간이 떠올라요.
사실 큰 기대 없이 들렀던 곳인데, 막상 가보니 정말 지상 낙원 같더라고요. 친구랑 “여기가 천국이다~”를 몇 번이나 되뇌었는지 모릅니다.
가장 부러웠던 건, 공원 한 켠에서 수학 숙제를 하던 학생들이었어요. 그 친구들에겐 그저 ‘집 앞 공원’일 테지만, 제겐 잊지 못할 장면과 장소로 남았답니다!
(*사실 기억에 남는 순간이 더 많긴 해요...
빵집에서 최루탄 가스를 마신 썰, 프랑스 현지 방송국에서 인터뷰 잡힌 썰, 차가 막혀 수속 마감 8분 전에 비행기 탄 썰까지... )
[윤정] 호주가 버킷 리스트였던 건 멜버른의 대자연을 보고 싶어서였는데요..
근데 멜버른 환승 비행기를 놓쳤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한국발 비행기 7분 지연으로 칼 같이 환승이 마감되었다는 게 너무 허탈했었어요.
근데 리프레시의 효과였을까요?
뭔가 마음에 여유가 넘치는지 "괜찮아, 오히려 좋아, 시드니를 그만큼 더 즐기면되지!" 라며 다른 일정들을 더 채워서 온전히 시드니를 즐겼어요. 그렇게 추가 된 일정에는 동물원들이 자리 잡았고 제 최애 동물에는 웜뱃이 추가되었답니다!
[채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마지막 날 방문했던 '단수이'에요.
단수이는 타이베이 근교의 도시인데요. 어인마두를 따라서 걸으며 봤던 바다의 풍경부터 우덩이 미술관 안의 작품도 정말 좋았는데, 특히 홍마오청이 참 예뻐서 사진을 아주 많이 찍고 온 기억이 나네요.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로 익히 알려진 곳인데, 정말 건물이 너무 예뻤어요.
[우빈]
[효동] 프라하 성을 올려다볼 수 있는 블타바 강변에서는 토요일 아침마다 ‘파머스 마켓’이라는 로컬 시장이 열려요.
현지인들이 직접 만든 치즈, 소시지, 와인부터 작은 음악 공연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프라하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저는 여행 중에도 관광지만 둘러보는 것보다는 현지인들처럼 살아보는 경험을 더 좋아하는데, 이곳에서는 그런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자유롭게 흘러나오는 음악, 사람들의 웃음소리, 고소한 냄새가 가득한 시장 풍경은 지금도 선명히 기억에 남아요.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부르착(Burčák)’이라는 와인이에요.🍷
아직 숙성이 덜 된, 달콤한 맛의 와인인데 특정 시기에만 잠깐 맛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운 좋게도 그 시기에 딱 맞춰 방문하게 돼서, 잔뜩 마시며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Q4. 전사가 1주일 넘는 리프레시 휴가에 들어갔었는데요,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어떤 준비를 하고 떠나셨나요?
[가은] 채용팀에서는 무엇보다도 진행 중이던 지원자분들께 충분한 사전 안내를 드리는 데 집중했어요.휴가 전, 직접 유선으로 안내해 드리거나 이메일을 통해 결과 안내가 평소보다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정중히 전달해 드렸고, 새롭게 지원하시는 분들께도 동일한 내용이 사전에 안내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미리 구성해 두었습니다. 채용 과정에서의 신뢰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결과를 기다리실 지원자분들께 죄송한 마음과 함께, 지원자 경험에 불편이 없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습니다.
[윤정] 사실 제 업무는 당장 사업이나 서비스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포지션은 아니에요. 그래서 ‘업무 공백을 어떻게 최소화할까?’보다는, '구성원들이 어떻게 하면 마음 편히 리프레시를 누릴 수 있을까, 또 복귀 후에는 어떤 부분들을 더 잘 챙겨야 할까?'에 더 집중하며 준비했던 것 같아요.
[채은] 파트너지원팀 팀원들은 고객센터 응대 및 운영을 위해 모두가 한 번에 리프레시 휴가를 떠날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팀원 간 일정을 조율해 리프레시 휴가를 사용했어요. 일부 팀원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데일리로 처리가 필요한 업무들은 인수인계를 통해 꼼꼼히 체크했고요!
무엇보다 모든 팀원이 노션에 [리프레시 인수인계서]를 작성해 내용이 빠지지 않게끔 태그와 담당자 기능을 활용했습니다.
[우빈]
[효동] 당시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리프레시 기간을 테스트 기간으로 설정하면 딱 맞겠다 싶어서 일정을 그렇게 조율했어요.
단독으로 맡고 있던 작업이라 테스트가 잘 흘러가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고요. 휴가 전에는 테스트가 자동으로 진행되고, 제가 돌아왔을 때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리포트 형태를 미리 세팅해 두었어요. 덕분에 휴가 중에도 업무에 대한 부담 없이 마음 편히 쉴 수 있었고, 복귀하자마자 흐름을 놓치지 않고 바로 이어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Q5. 각자 아주 알찬 시간을 보내고 오셨는데요, 장기간 리프레시 휴가 이후, 일상이나 업무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가은] 확실히 길게 쉬고 나니 복귀 후에 몰입도가 훨씬 높아졌어요. 프랑스를 다녀왔더니 아이디어가 샘솟더라고요 (🤣)머릿속에서 ‘일’이라는 버튼을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켜니, 일에 대한 열의와 에너지가 더 커진 느낌이었어요.
덕분에 복귀 직후, 입사 이후 가장 큰 프로젝트였던 ‘너, 내 동료가 돼라(일명 너내동)’ 채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빠르게 진행되었던 프로젝트였지만, 충분히 리프레시한 덕분에 기획부터 실행, 대응까지 전속력으로 몰입할 수 있었어요.
[윤정] '리프레시'답게 컨디션이 충분히 회복되고 더 충전되었던 것 같아요.저는 복귀 이후 바로 그다음 주 부산 출장이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본 부산 구성원분들과도 리프레시 때 뭐했는지 어떤 에피소드들이 있었는지 서로 이야기 나누며, 소통도 더욱 활발해지고 한동안 다들 텐션도 높아졌던 모습들을 보며 약간 엄마(?)의 마음처럼 뿌듯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채은] 재직하면서 이 리프레시 휴가만큼 긴 기간을 쉬어본 건 처음이었는데, 복귀하고 나서는 정말 눈에 띄게 업무 집중도가 올라갔어요!리프레시 휴가 이후 새로운 프로모션에 대해 팀 내 운영 준비가 필요했는데, 휴식을 잘 취하고 와 새로운 업무도 잘 처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빈]
[효동] 이번 리프레시 휴가는 말 그대로 ‘에너지 충전’의 시간이었어요. 머릿속이 복잡할 때는 일도 생각도 자꾸 꼬이기 마련인데, 확실히 푹 쉬고 나니까 다시 잘 달릴 수 있겠다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여유가 생기니까 일에도 자연스럽게 몰입이 되고, 작은 디테일에도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몸도 마음도 재정비하고 돌아온 느낌? 이렇게 효과 좋은 리프레시… 또 한 번 제공해 주실 거죠?✨
우리가 멈춘 이유는,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해서였습니다
페이타랩은 늘 빠르게 실행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 뛰어난 성과를 만들어내는 팀입니다.그 덕분에 패스오더는 시장에서 인정받는 No.1 카페 주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매일 성장 곡선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페이타랩의 모든 구성원은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 이상을 해내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자연스럽게 협력하는 스포츠팀처럼 움직입니다.그렇기에 한계 없는 질주 뒤에는 모두가 함께 숨을 고르는 시간, 다음 레이스를 위한 에너지 충전이 필요했습니다.
이번 리프레시는 바로 그런 시간, 앞으로의 성장과 몰입을 위한 ‘의도된 멈춤’이었습니다.
누구는 숲으로, 누구는 바다로, 또 누구는 집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며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재충전했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리프레시 이후 구성원들의 집중력과 실행 속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고, 각자의 자리에서 더 빠르게 실행하고 일에 몰입하는 모습이 확연히 드러났어요.
실제로 돌아온 다음 분기, 우리는 더욱 날카로운 판단과 속도로 실험하고 더 선명하게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리프레시는 단지 ‘잘 쉬었다’라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어요.
나를 위한 시간을 온전히 보냄으로써 더 큰 성장을 그려나갈 수 있게 되었고, Work와 Life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진정한 워라블(Work-Life Blending)을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쉼을 통해 더 큰 도약의 준비를 마쳤고, 다시 한 번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다음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
함께 잘 쉬고, 함께 더 멀리 나아가는 페이타랩
우리의 이야기에 가슴이 뛰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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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페피Recruit ㅣ 채용팀
모닝 아-아 없이는 하루가 시작되지 않는, 페이타랩의 카페인 담당... 아니, 채용 담당자입니다☕️
오늘 이 콘텐츠가 작은 인연의 시작이 되어, 언젠가 직접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